공지사항

질문 마주하기-“춤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작성일 26-04-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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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cheonandebtrelief.tistory.com/" target="_blank" class="seo-link good-link" rel="noopener">천안개인파산</a> 연임과 나는 30대 초반에 신생 예술지원기관에서 아주 짧은 기간 동료로 지냈다. 연임이 기관을 그만두고 다른 길로 나아가는 동안, 나는 여전히 그 직장에 머물며 연임의 탁월한 영어 실력이 필요할 때 일을 부탁하기도 했고, 그러다 나 역시 바깥으로 나와서 공연예술 영역에 속하게 되었을 때 어느 지점에서 잠깐 마주쳤다가 또 각자의 길을 떠다니곤 했다.
“나, 대학에서는 영어교육 전공해서 정교사 자격증도 땄었지. 그런데 그땐 교사가 되긴 싫었어. 부모님 두 분 다 교사라 너무 익숙해서 흥미가 없었던 것 같아. 대신 예술에 관심이 있었지. 하지만 어떻게 그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는 몰랐던 거야. 대학 때 어느 날 갑자기 춤을 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학교 무용과에 전화를 한 거야. ‘춤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그랬더니 전화 받은 조교 분이 자기 과 동기가 하고 있는 개인 강습을 소개해줬어. 거기로 무용을 배우러 다녔는데, 그 무용 선생님이 나중에 대학원 ‘예술경영과’에 들어갔다더라고. ‘아!’ 그래서 나도 예술경영과를 들어갔어. 그 공부를 하고 (우리가 함께 일했던) 예술지원기관에 들어간 거였어.
 
마케팅을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기도 하고, 외국인 남편과 살면서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기도 하고. 아카데믹한 공부보다는 나의 삶에 필요한 공부를 찾아서 하고, 일과 삶에 적용해 보고 했던 것 같아. 공공극장, 민간축제, 무용단체, 음악단체, 개인 아티스트, 드라마제작사, 비엔날레 사무국, 그리고 대기업 전략팀까지... 뭔가가 궁금하면 일단은 책을 읽거나 물어보고, 공부하고, 그 다음에는 필드에서 일해보고, 또 다시 공부하고 일하고, 그런 식이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