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탄압을 무릅쓰고 민주노총 노조를 택했다고

작성일 26-02-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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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schole.co.kr/" target="_blank" class="seo-link good-link" rel="noopener">지하철성추행</a> 지금은 내 삶을 위해서 사는 느낌이 아니라 자동차를 위해서 사는 느낌이랄까요.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게 하고 ‘마려워도 좀 참으라’고 하고. 다리 아파서 잠깐 쉬려고 둔 의자는 저만치 빼버리고. 이렇게까지 감시받으면서 일해야 하나, 군대에서도 이런 취급을 받은 적이 없는데.”연차를 반려당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들이 대타를 서기 싫다는 이유로 특근을 강제 할당받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생산직이라는 자부심이 열악한 노동 처우에 점차 깎여나갔다. ㄱ씨가 “밖에서 기아차를 발견하면 꼴도 보기 싫어졌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통해 개선하고 싶은 안건은 소박하다. 업무강도를 낮추고 연차를 비롯한 각종 휴식권을 보장할 것.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할 것. 그러나 다수 노조가 홀로 교섭권을 독점하는 현행법 구조에선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 사용자 입장에선 교섭권을 가진 대표 노조와만 교섭하면 법적 의무를 다한 셈이라, 소수 노조의 교섭 요구는 무시하곤 한다. 변화를 바라고 민주노총 노조로 옮겨간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사장되기 쉬운 까닭이다. 게다가 동희오토 사내 하청업체는 신규 입사자들을 한국노총 노조에 자동 가입시키는 ‘유니언숍’ 규정까지 두고 있다.

“이렇게 노골적인 탄압 속에서 민주노총 노조가 독자적으로 과반 되기가 정말 쉽지 않아요. 그나마 이번에 노란봉투법이 입법되니까 다들 엄청난 결단으로, 노조를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이렇게 넘어온 거죠. 그런데 노조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여기에 남을 이유가 없잖아요.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쉴 틈 없이 편성률 100%로 돌리는 노동강도,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자는 거죠.” 심인호 분회장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