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의 중간 성적표
작성일 26-04-21 09:52본문
<a href="https://nw.firstyp.co.kr/" target="_blank" class="seo-link good-link" rel="noopener">노원필라테스</a> 얼마 전 공개된 통계를 보면 중국은 미국이 세운 무역장벽의 우회로를 찾은 듯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중 상품교역 총액은 4147억 달러로 전년보다 28.7% 줄었다. 미국의 대중 수입도 29.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부터의 상품 수입은 28.9% 늘었다.
중국이 아세안을 우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대미 수출을 이어간 결과다. 특히 베트남은 멕시코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 상대국으로 올라섰다. 동시에 대중 수입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빠진 자리를 아세안이 메운 듯하지만, 실상은 중국산이 제3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흐름이 더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겉으로 보면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데 실패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미국의 대중 적자 축소는 ‘원산지 바꾸기’의 착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헛스윙했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성급하다. 중국의 고성장을 떠받쳐온 ‘자국 생산·대미 직수출’ 공식이 예전처럼 통하지 않게 된 것은 중국엔 뼈아픈 변화일 수밖에 없어서다.
중국 기업은 이제 동남아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부품과 소재를 보내고, 조립과 물류를 다시 짜고, 원산지 규정을 맞추고, 미국의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감안해야 한다. 같은 1달러를 수출하더라도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자본과 시간, 불확실성을 떠안아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관세가 중국 상품을 막지 못했더라도 중국의 수출 방식을 더 비싸고 복잡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전략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이 아세안을 우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대미 수출을 이어간 결과다. 특히 베트남은 멕시코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 상대국으로 올라섰다. 동시에 대중 수입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빠진 자리를 아세안이 메운 듯하지만, 실상은 중국산이 제3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흐름이 더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겉으로 보면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데 실패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미국의 대중 적자 축소는 ‘원산지 바꾸기’의 착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헛스윙했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성급하다. 중국의 고성장을 떠받쳐온 ‘자국 생산·대미 직수출’ 공식이 예전처럼 통하지 않게 된 것은 중국엔 뼈아픈 변화일 수밖에 없어서다.
중국 기업은 이제 동남아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부품과 소재를 보내고, 조립과 물류를 다시 짜고, 원산지 규정을 맞추고, 미국의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감안해야 한다. 같은 1달러를 수출하더라도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자본과 시간, 불확실성을 떠안아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관세가 중국 상품을 막지 못했더라도 중국의 수출 방식을 더 비싸고 복잡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전략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