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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권력다툼 심각한 듯…美, 누구와 협상할지 복잡”

작성일 26-04-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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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us.firstyp.co.kr/" target="_blank" class="seo-link good-link" rel="noopener">부평필라테스</a>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봉쇄를 둘러싼 혼란을 두고 이란 내 심각한 권력다툼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대이란 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은 어떤 이란과 협상 중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란에서 나온 호르무즈 해협 관련 메시지는 절대적인 최고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권력다툼이 진행 중이라는 징후라고 보도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이란의 상태를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당시 첫 수개월간의 혼돈과 닮은 ‘권력의 정글’에 비유했다.

현재로선 이란 당국자들이 미국과 평화 회담을 재개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이란 관영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미국 측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누구와 협상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짚었다.

1차 협상에서도 이같은 이란 내부 긴장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미 협상에 나서는 이란 대표단은 그동안 통제와 사전 준비가 철저한 소규모로 구성되곤 하지만 지난 11∼12일 협상에선 결정권자급만 30명에 달하는 80명의 대표단이 파견됐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와 합의를 이룬 중견 외교관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부터 미국에 대한 조롱을 일삼는 강경파 마흐무드 나바비안까지 상반된 성향의 대표들이 모여 격렬한 논쟁을 벌인 탓에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 측이 미국보다는 이란 측을 상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 혼란의 최대 원인은 최고 수뇌부의 공백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후 7주가 지나도록 장례식 일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이고 후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신변 이상설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전쟁과 암살로 군부 내 최고지도자 충성파 층이 얇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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