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우 이사 후보 연설 너무나 기이해”
작성일 26-04-21 08:36본문
<a href="https://www.instagram.com/tetherreturn_official/" target="_blank" class="seo-link good-link" rel="noopener">테더리턴</a> 3월 말부터 4월 초, YTN 사내 게시판에 기수·개인별 성명이 줄을 이었다. 유진그룹이 보낸 YTN 새 이사진에 대한 반대 성명이었다. 나 기자는 “이렇게 많은 기수 성명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줄줄이 올라온 것은 입사하고 처음”이라고 했다. YTN은 3월27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저널리즘 책무 이사)에 양상우 전 한겨레 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에 이상규 비즈마켓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이유정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박광일 공영기업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어 열린 YTN 이사회는 양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언론계에서는 최대주주 자격 취소 판결에 위협을 느낀 유진그룹이 소위 ‘진보’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현 정권과 코드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나 기자는 그날 주주총회장에서 양상우 이사의 말을 듣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는 “아직 이사도 아닌 이사 후보 신분으로 마이크를 놓지 않고 교장 선생님이 훈화하듯 일장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기이했다”고 말했다. 당시 주주총회장 밖에서는 YTN 구성원들이 이사 선임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었다. 양 이사는 밖에 있는 구성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주총장 문을 열라고 했다. 그날 양 이사는 많은 말을 쏟아냈는데, 나 기자는 이 말에 모욕감을 느꼈다. “비즈니스 시대에 소유구조는 상관없이 좋은 대우를 받으면 보람을 느낄 텐데, YTN 구성원들은 꿈이 없는 것 같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을 해보겠다고, 정치와 자본 권력의 입김에서 벗어나 보겠다고 1년 사이 7번째 파업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꿈이 없는 것 같다니요. 독립 언론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든 한겨레에서 사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인물이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 기자는 주총 이후 조합원 결의대회에 합류해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번 터진 눈물은 속절없이 흘러내렸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집회 때 울고 그러지 않는데 후배들 보니까 속상하고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 기자는 그날 주주총회장에서 양상우 이사의 말을 듣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는 “아직 이사도 아닌 이사 후보 신분으로 마이크를 놓지 않고 교장 선생님이 훈화하듯 일장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기이했다”고 말했다. 당시 주주총회장 밖에서는 YTN 구성원들이 이사 선임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었다. 양 이사는 밖에 있는 구성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주총장 문을 열라고 했다. 그날 양 이사는 많은 말을 쏟아냈는데, 나 기자는 이 말에 모욕감을 느꼈다. “비즈니스 시대에 소유구조는 상관없이 좋은 대우를 받으면 보람을 느낄 텐데, YTN 구성원들은 꿈이 없는 것 같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을 해보겠다고, 정치와 자본 권력의 입김에서 벗어나 보겠다고 1년 사이 7번째 파업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꿈이 없는 것 같다니요. 독립 언론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든 한겨레에서 사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인물이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 기자는 주총 이후 조합원 결의대회에 합류해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번 터진 눈물은 속절없이 흘러내렸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집회 때 울고 그러지 않는데 후배들 보니까 속상하고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